면접후기

1. 면접 후기
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면접을 봤습니다. AI-Robotics 관련 회사에 인공지능 연구개발 직무로 지원해서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전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간단하게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시작했습니다. 후에는 기술적인 질문들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인공지능 전반에 걸쳐 다양한 개념들에 대해 질문을 받고 대답 여부에 따라 깊이있게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Batch Normalization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왜 잘 되는 지, 어떤 분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직무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대해 넓게 아는 것보다는 한 개념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을 해봤고 나름의 생각을 하고 결론을 내봤는 지에 대해 많이 여쭤보셨습니다.
평소에도 수학과로서 제가 가져야되는 태도와 강점은 “왜?” 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하고 나름의 정리를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면접을 통해 이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 것 같습니다.
면접은 딱딱하지 않고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교육과정이 끝나고 지나치게 해이해진 상태라 준비가 지나치게 부족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2.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가
‘어 이게 뭐였더라?’ 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구글링을 해보고 ‘아 맞다. 이거였지.’ 하고 알게 됐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 속 어딘가에 숨어있는 지식을 스스로 꺼내기 보다는 구글의 힘을 빌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약이 있긴 하지만 일종의 ‘디지털 치매’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알고 있던 개념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설명을 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내가 배운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꺼내봐야 잘 알게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아 이 정도면 아는거지, 생각 안나면 구글링 하면 돼.’ 라고 생각하며 자주 꺼내보지 않았던 습관이 문제가 됐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핸드폰이 없어도 자주 가본 길을 까먹지 않듯이, 꾸준히 계속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또 깨닫게 됐습니다.
저는 면접을 그다지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잘 해왔다면 딱히 준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면접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그런 태도를 평소에도 항상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3. 마치며
CV,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는 설득하는 글입니다. 고용주 입장에서 나를 한번 만나보고 싶게끔 잘 어필해야합니다.
설득에 성공해서 면접의 기회를 얻게 되면 제가 한 말이 진짜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제는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잘 설명해야 합니다.
지원한 직무가 어떤 직무이고, 이 직무를 맡을 사람에게는 어떤 모습을 기대하는 지 이해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연구 분야, 개발 분야 등 지원한 직무에 따라 어떤 모습을 보이는 게 좋은지를 염두에 두고 평소에도 그런 태도로 임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크게 긴장을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긴장이 많이 된다면 면접 또한 하나의 좋은 기회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과정, 특히 앞으로 이 직무를 맡으려면 어떤 태도를 갖춰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에 대한 좋은 글과 팁은 정말 많으니, 이 글에서는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점, 성실하게 공부를 해야한다는 점만 강조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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